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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LG 복귀, 메이저리그 3년 도전 마침표|“아직 빅리그에서 던질 실력 아니었다”

3년간 이어졌던 고우석의 미국 도전이 마침표를 찍었다. 결과만 보면 기대했던 메이저리그 정착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직접 미국 무대를 경험한 고우석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단순히 성공과 실패 두 단어로 나누기에는 꽤 많은 과정이 있었다.

특히 스스로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던질 수 있는 실력은 아니었다”고 평가한 부분이 눈에 띈다. 토토커뮤니티 토후기에서는 고우석이 미국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고, 왜 지금 LG 트윈스 복귀를 선택했는지 흐름을 중심으로 다시 정리해봤다.

메이저리그만 바라봤다면 버티기 어려웠던 시간

고우석이 미국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메이저리그의 높은 진입 장벽이었다.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해서 모두 빅리그에 올라가는 것은 아니었다. 자신이 직접 봐도 뛰어나다고 느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번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그래서 어느 순간 생각을 바꿨다. 메이저리그 입성 자체만 목표로 삼기보다 자신의 공을 어떻게 더 좋게 만들 것인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빅리그라는 결과만 바라봤다면 오히려 미국 생활을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게 고우석의 설명이다.

마이너리그 호투, 그리고 어렵게 찾아온 빅리그 기회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의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19경기에 등판해 27⅔이닝을 소화했고 평균자책점 2.60, 9이닝당 탈삼진 10.41개를 기록했다.

이후 7월 디트로이트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되면서 기다리던 기회가 찾아왔다.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 것이다.

다만 빅리그에서는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을 이어가지 못했다. 미네소타 소속으로 4경기, 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고우석 역시 이 과정을 겪으면서 자신의 현재 위치를 냉정하게 바라보게 됐다고 했다.

고우석이 느낀 메이저리그의 진짜 벽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냈던 만큼 자신의 투구가 좋아진 이유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여기서 고우석이 내린 판단은 꽤 솔직했다. 아직 자신의 실력이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하게 살아남아 던질 정도에는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짧은 빅리그 경험만으로 선수 전체를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고우석 본인이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의 차이를 직접 경험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인정했다는 점은 이번 미국 도전에서 얻은 중요한 경험으로 볼 수 있다.

LG의 첫 번째 복귀 제안은 왜 거절했을까

사실 고우석에게 한국으로 돌아올 기회는 시즌 초에도 있었다. 지난 4월 LG 마무리 유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친정팀이 미국에 있던 고우석에게 복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선택은 잔류였다. 고우석 스스로 공이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고 실제 결과도 따라오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좋은 상황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투구를 조금 더 완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 덕분에 고우석은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까지 경험할 수 있었다.

DFA 이후 달라진 생각, 이제는 돌아가도 되겠다

시즌 막판 상황이 다시 변했다. 고우석은 최근 등판에서 자신이 찾던 투구 밸런스에 가까운 감각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던 중 8월 29일 미네소타로부터 DFA 통보를 받았고, 웨이버 과정에서도 다른 구단의 클레임은 없었다.

미국에 계속 남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시즌 종료까지 실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았다. 고우석은 더 많은 실전 등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 시점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LG 트윈스로 복귀, 1년 연봉 5억원

결정은 빠르게 이어졌다. 고우석은 지난 2일 LG 트윈스와 1년, 연봉 5억원에 계약하며 친정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 미국 도전 : 3년

  • 올 시즌 마이너리그 : 19경기 27⅔이닝, 평균자책점 2.60

  • 메이저리그 : 미네소타 소속 4경기 4이닝, 평균자책점 9.00

  • DFA : 8월 29일

  • LG 복귀 계약 : 1년, 연봉 5억원

실패로만 보기 어려운 고우석의 미국 3년

고우석의 미국 도전을 기록만 놓고 평가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KBO리그를 대표했던 마무리 투수였던 만큼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 모습을 기대했던 팬들도 많았다.

그래도 미국에 남아 경쟁했고,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자신의 공을 만들었으며 결국 메이저리그 마운드까지 밟았다. 무엇보다 본인의 현재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확인했다는 것은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서 분명 의미가 있는 경험이다.

이제 관심은 다시 KBO리그로 향한다. LG는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고 고우석 역시 남은 경기에서 팀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과거 LG의 뒷문을 책임졌던 모습과 미국에서 경험한 변화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가 복귀 이후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다.

토후기가 보는 복귀 후 체크포인트

복귀 직후에는 이름값보다 실제 구위와 등판 내용이 중요하다. 미국에서 찾았다고 표현한 투구 감각이 KBO리그에서도 이어지는지, 구속과 제구가 어느 정도 올라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처음부터 많은 역할을 기대하기보다 실제 등판에서 어떤 공을 보여주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 미국 도전 이전의 고우석과 지금의 고우석이 얼마나 달라졌는지도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토토커뮤니티 토후기에서는 단순한 경기 결과뿐 아니라 KBO리그와 MLB를 비롯한 국내외 스포츠 주요 이슈를 이용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시 정리하고 있다. 고우석의 LG 복귀 역시 남은 시즌 순위 경쟁과 함께 지켜볼 만한 야구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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